강원도 강릉시 교동 단독주택 강원도┃강릉시┃남문동 매매 4억7,000만원 (942만원/3.3㎡) 대지면적 165㎡┃연면적 64.96㎡ 화장실 1개/옥내/남녀공용┃주차 불가┃엘리베이터 없음 해당층 1F┃총층 1F┃입주 즉시 교통 강릉역(KTX) 차량 8분, 강릉 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차량 5분 | ||
멋진 기와를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 하나하나 따져보면 나와 다른 구석이 많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서로 결이 잘 맞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딱히 무얼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편안해서 자꾸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 말이죠.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공간과 동네를 마주할 때도 그런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신기하게 나와 결이 맞는 곳인지 아닌지 단박에 알아채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지금 이 건물의 소유자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남문동을 지나다 오래된 건물의 기와를 보고 한눈에 반해 그날 바로 계약을 했다고. 계약 후 소유자는 1940년대에 지어진 단독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고, 2019년도에 대대적으로 건물을 리노베이션 했습니다. 빔으로 구조를 보강하고, 화장실을 새로 만들고, 정화조를 새로 묻고, 건물 위엔 잘 보관해두었던 기존의 기와를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올렸습니다. 실제로 보면 기와에 담긴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건물이 위치한 남문동은 명주동 등과 함께 강릉의 중앙동이라 일컬어지는 동네입니다. 예로부터 조선시대 관공서의 역할을 했던 '칠사당'과 중앙 관리들이 강릉에 오면 머물던 '강릉대도호부관아'가 있어 강릉의 행정, 문화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에요.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대장간을 하는 주민들이 많아 '대장정'이라 불렸고, 6·25 이후 목공소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1980년대 이후에는 ‘가구골목’이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오랜 세월 변화한 곳이라 적산가옥부터 근현대의 흔적을 간직한 건물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몇 년전부터 남문동과 명주동 골목에 카페와 와인숍, 기념품 가게 등이 생겨나면서 동네 특유의 고즈넉하면서도 이색적인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2023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상권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은 현재 와인 보틀숍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원하게 하나로 터진 구조라 가끔 작은 음악 콘서트를 열기도 하고, 오픈형 주방 구조라 요리 클래스를 열기도 합니다. 구조뿐만 아니라 삼면에 큰 창이 나있어 개방감이 꽤 좋은 건물이에요. 아름다운 정원이 보이는 아기자기한 주방창도 예쁘고, 비가 오면 더 운치 있을 것 같은 바테이블 창가 풍경도 탐이 납니다. 플리의 배경화면으로 딱일 것 같은 장면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요. 건물 뒤쪽으로는 제법 큰 창고가 숨겨져 있습니다.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빈티지한 창고로 방문 시 이 공간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남문동 건물을 소개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은 바로 전벽돌 플랜터가 둘러진 테라스! 종로구 정동에 있는 '르풀' 테라스가 떠오르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우산을 펼친 것 같은 귀여운 능수느릅나무 아래 앉아 만발한 정원의 수국을 보며 브런치를 즐기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혼자 해봤습니다. 그럼 와인 보틀숍이 확장 이전하면서 나오게 된 이 공간을 잘 이어나갈 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컨홈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제가 경험한 세컨홈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할 때처럼 몸에서 힘을 뺄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자신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세컨홈을 로망으로만 남겨두지 않았으면 해요. 지루한 일상에서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찾던 앨리스처럼 이곳 교동 세컨홈에서 여러분만의 환상적인 모험을 즐기길 바랍니다. ☆ 2019년도에 건물 내/외부를 리노베이션하면서 구조보강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MEENT 인스타그램에서 공사 당시 사진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방문예약은 최소 2일 전에 부탁드립니다. ☆ 아쉽게도 흐린 날 촬영했습니다. |
위치 | 강원도 강릉시 남문동 118-2 | 업데이트 | 2024.12.04 | ||
주구조 | 일반목구조 | 주용도 | 제2종근생(일반음식점) | 사용승인일 | 1942.08 |
방 | - | 화장실 | 1개/옥내/남녀공용/냉온수 | 엘리베이터 | 없음 |
방향/기준 | 남동향/주출입구 | 난방종류 | 전기 | 서비스공간 | 테라스 및 창고(1F) |
주차/주차비 | X(인접 도로에 주차 가능) | ||||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 등록임대주택 | - | ||
옵션 | 기본조명, 주방시설, 스탠드형 냉난방기 1대, 전기온수기 | ||||
기타시설 | - | ||||
관리비 | 일반관리비 없음
사용료 (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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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 | ||||
최대 중개보수 | 중개보수 = 거래금액 x 상한요율 (VAT 별도) ▶ 중개보수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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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 | 시공 | - | 매물 담당 | 전명희 |
글 | 전명희 | 사진 | 전명희, 김진영 | 도면 | - |
강원도 강릉시 교동 단독주택 강원도┃강릉시┃남문동 매매 4억7,000만원 (942만원/3.3㎡) 대지면적 165㎡┃연면적 64.96㎡ 화장실 1개/옥내/남녀공용┃주차 불가┃엘리베이터 없음 해당층 1F┃총층 1F┃입주 즉시 교통 강릉역(KTX) 차량 8분, 강릉 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차량 5분 | ||
멋진 기와를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 하나하나 따져보면 나와 다른 구석이 많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서로 결이 잘 맞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딱히 무얼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편안해서 자꾸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 말이죠.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공간과 동네를 마주할 때도 그런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신기하게 나와 결이 맞는 곳인지 아닌지 단박에 알아채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지금 이 건물의 소유자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남문동을 지나다 오래된 건물의 기와를 보고 한눈에 반해 그날 바로 계약을 했다고. 계약 후 소유자는 1940년대에 지어진 단독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고, 2019년도에 대대적으로 건물을 리노베이션 했습니다. 빔으로 구조를 보강하고, 화장실을 새로 만들고, 정화조를 새로 묻고, 건물 위엔 잘 보관해두었던 기존의 기와를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올렸습니다. 실제로 보면 기와에 담긴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건물이 위치한 남문동은 명주동 등과 함께 강릉의 중앙동이라 일컬어지는 동네입니다. 예로부터 조선시대 관공서의 역할을 했던 '칠사당'과 중앙 관리들이 강릉에 오면 머물던 '강릉대도호부관아'가 있어 강릉의 행정, 문화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에요.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대장간을 하는 주민들이 많아 '대장정'이라 불렸고, 6·25 이후 목공소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1980년대 이후에는 ‘가구골목’이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오랜 세월 변화한 곳이라 적산가옥부터 근현대의 흔적을 간직한 건물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몇 년전부터 남문동과 명주동 골목에 카페와 와인숍, 기념품 가게 등이 생겨나면서 동네 특유의 고즈넉하면서도 이색적인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2023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상권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은 현재 와인 보틀숍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원하게 하나로 터진 구조라 가끔 작은 음악 콘서트를 열기도 하고, 오픈형 주방 구조라 요리 클래스를 열기도 합니다. 구조뿐만 아니라 삼면에 큰 창이 나있어 개방감이 꽤 좋은 건물이에요. 아름다운 정원이 보이는 아기자기한 주방창도 예쁘고, 비가 오면 더 운치 있을 것 같은 바테이블 창가 풍경도 탐이 납니다. 플리의 배경화면으로 딱일 것 같은 장면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요. 건물 뒤쪽으로는 제법 큰 창고가 숨겨져 있습니다.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빈티지한 창고로 방문 시 이 공간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남문동 건물을 소개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은 바로 전벽돌 플랜터가 둘러진 테라스! 종로구 정동에 있는 '르풀' 테라스가 떠오르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우산을 펼친 것 같은 귀여운 능수느릅나무 아래 앉아 만발한 정원의 수국을 보며 브런치를 즐기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혼자 해봤습니다. 그럼 와인 보틀숍이 확장 이전하면서 나오게 된 이 공간을 잘 이어나갈 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컨홈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제가 경험한 세컨홈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할 때처럼 몸에서 힘을 뺄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자신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세컨홈을 로망으로만 남겨두지 않았으면 해요. 지루한 일상에서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찾던 앨리스처럼 이곳 교동 세컨홈에서 여러분만의 환상적인 모험을 즐기길 바랍니다. ☆ 2019년도에 건물 내/외부를 리노베이션하면서 구조보강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MEENT 인스타그램에서 공사 당시 사진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방문예약은 최소 2일 전에 부탁드립니다. ☆ 아쉽게도 흐린 날 촬영했습니다. |
위치 | 강원도 강릉시 남문동 118-2 | 업데이트 | 2024.12.04 | ||
주구조 | 일반목구조 | 주용도 | 제2종근생(일반음식점) | 사용승인일 | 1942.08 |
방 | - | 화장실 | 1개/옥내/남녀공용/냉온수 | 엘리베이터 | 없음 |
방향/기준 | 남동향/주출입구 | 난방종류 | 전기 | 서비스공간 | 테라스 및 창고(1F) |
주차/주차비 | X(인접 도로에 주차 가능) | ||||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 등록임대주택 | - | ||
옵션 | 기본조명, 주방시설, 스탠드형 냉난방기 1대, 전기온수기 | ||||
기타시설 | - | ||||
관리비 | 일반관리비 없음
사용료 (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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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 | ||||
최대 중개보수 | 중개보수 = 거래금액 x 상한요율 (VAT 별도) ▶ 중개보수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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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 | 시공 | - | 매물 담당 | 전명희 |
글 | 전명희 | 사진 | 전명희, 김진영 | 도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