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단독주택 강원도┃동해시┃부곡동 매매 8억원 (226만원/3.3㎡) 대지면적 1,172.7㎡┃연면적 230.58㎡ 구조 7LDK┃방 7개+다용도실/분리형┃화장실 3개 해당층 1~2F┃총층 1~2F┃입주 협의 교통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 차량 3분 | ||
100년 이상 가는 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건물의 수명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학교 다닐 때 장수명 주택을 연구하시던 교수님이 한 분 계셨어요. 해외 사례를 보면 7~80년 이상 유지되는 건축물이 수두룩한데(영국 건축물의 평균 수명은 130년이라죠), 왜 우리나라는 15년만 지나면 모든 집이 재건축을 해야 하는 낡은 집이 되어 버리는 건지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용적률 매직) 이슈와 얽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설 기술력이 떨어지는 나라도 아닌데 우리나라는 건물 유지·보수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큰돈을 투입해 최첨단으로 건물을 지어도 관리가 부실하면 건물은 빨리 늙어버립니다. 별집이 지어진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동해 단독주택을 중개하기로 한 건 단순히 구조가 독특한 부잣집 저택이어서가 아니었어요. 애정과 관심으로 가꿔온 집이기에 부디 새 주인을 잘 만나 100년 이상 가는 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중개를 맡았습니다. 이 집을 지은 사람은 선박회사를 운영하던 돈 많은 지역 유지였다고 해요. 신축 당시 워낙 큰 큐모라 동해시에서 이 집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외부는 붉은 벽돌과 유약 기와로, 내부는 선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삼나무(일명 스기목)로 튼튼하게 마감했습니다. 믿기 힘들 정도로 걸을 때 바닥에서 삐걱 소리 나는 곳 하나 없이 관리가 잘 되고 있었어요. 특히 창문 안쪽에 덧대진 목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그 부드러움에 흠짓흠짓 놀랐습니다. 목문을 교체한지 얼마 안 되었을 거란 제 예상과 다르게 예전 모습 그대로라는 말을 듣고 공간에 더 마음이 갔어요. 목재로 마감된 방 천장 형태도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사진으로는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진 형태에요. 2층의 모든 방 천장이 종이비행기 날개처럼 그렇게 각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층 거실 끝에 운동장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크기의 안방이 있는데 안방 안쪽에 숨겨진 방과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요. 아늑한 침실로 쓰면 딱일 것 같은 이 방은 원형 미닫이문을 통과해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침실로 가는 길이 조금 특별하길 바라는 로망을 품고 사는 저에게 이 원형 미닫이문은 눈독 들일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장치였어요. ˘◡˘ 1층은 거실+주방+다용도실+화장실(2개)+방(3개)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방(4개)+화장실(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단실이 모두 벽으로 막혀 있지 않아 1층과 2층은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한 구조에요. 천장고가 꽤 높은 편인데 거실은 약 4m이고, 방은 약 2.9m입니다. 계단실은 무려 6m에 가까워요. 한 마디로 스케일이 시원시원한 집입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계단실 구조와 달리 이곳은 크기가 다른 계단이 서로 붙어 있어요. 오르고 내리는 용도에 충실한 계단과 화분이나 그림을 올려두기 좋은 계단이 나란히 있습니다. 이렇듯 의외의 포인트가 집 곳곳에 포진해 있어서 사진 찍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계단 손잡이가 둥그스름하게 다듬어져 있어 손에 닿는 감촉이 매끈매끈해서 은근히 기분이 좋았어요. 유럽식 비데와 작은 욕조가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래된 집 화장실은 싹 리모델링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곳 화장실은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더라고요.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만큼 화장실의 특색 있는 모습이 잘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세면대 아래 공간에 문이 달려 있어서 욕실 용품을 보관하기 좋아요). 동해 단독주택 매물은 집 소유자가 세 차례 바뀌었음에도 처음 지어질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게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가꾼 이 집을 지금처럼 애정으로 보살피며 줄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마트와 영화관은 차로 6분 거리에, 신선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묵호항 활어센터는 차로 7~8분 거리에, 산책로로 유명한 논골담길과 묵호항수변공원은 차로 8분 거리에 있습니다. ☆ [층별 면적] 1F : 주택 151.02㎡ / 2F : 주택 79.56㎡ ▶ 면적 계산기 ☆ 건축물대장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확장 공간(2층-방)이 있습니다. ☆ 사진은 1F ▷ 2F ▷ 외관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 마당이 나온 외관 사진은 광각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아쉽게도 흐린 날 찍었어요. |
위치 |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65-5, 65-7, 66-23, 151-12 | 업데이트 | 2024.09.13 | ||
주구조 | 붉은벽돌조 | 주용도 | 주택 | 사용승인일 | 1986.12.04 |
방 | 6개(분리형), 다용도실(분리형) | 화장실 | 3개(욕조 O) | 엘리베이터 | 없음 |
방향/기준 | 남동향/거실 | 난방종류 | 심야전기(도시가스 연결 가능) | 서비스공간 | 마당 |
주차 | 1대 (차고지 높이 1.7m/대문앞에도 주차 가능) | ||||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 등록임대주택 | 미등록 | ||
옵션 | 빌트인 가구 및 가전, 에어컨, 어닝 | ||||
기타시설 | 잉어가 있는 작은 연못과 지하 관정, 자동문이 설치된 차고지 | ||||
관리비 | 일반관리비 없음
사용료 (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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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상수도 사용, 천장고가 넓고 면적이 큰 거실에 영업용 냉난방기 설치, 본 건물 뒤에 무허가 건물 1동 있음(운전 기사가 살던 작은 집-마지막 사진 참고) | ||||
최대 중개보수 | 중개보수 = 거래금액 x 상한요율 (VAT 별도) ▶ 중개보수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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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 | 시공 | - | 매물 담당 | 전명희 |
글 | 전명희 | 사진 | 전명희 | 도면 | - |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단독주택 강원도┃동해시┃부곡동 매매 8억원 (226만원/3.3㎡) 대지면적 1,172.7㎡┃연면적 230.58㎡ 구조 7LDK┃방 7개+다용도실/분리형┃화장실 3개 해당층 1~2F┃총층 1~2F┃입주 협의 교통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 차량 3분 | ||
100년 이상 가는 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건물의 수명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학교 다닐 때 장수명 주택을 연구하시던 교수님이 한 분 계셨어요. 해외 사례를 보면 7~80년 이상 유지되는 건축물이 수두룩한데(영국 건축물의 평균 수명은 130년이라죠), 왜 우리나라는 15년만 지나면 모든 집이 재건축을 해야 하는 낡은 집이 되어 버리는 건지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용적률 매직) 이슈와 얽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설 기술력이 떨어지는 나라도 아닌데 우리나라는 건물 유지·보수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큰돈을 투입해 최첨단으로 건물을 지어도 관리가 부실하면 건물은 빨리 늙어버립니다. 별집이 지어진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동해 단독주택을 중개하기로 한 건 단순히 구조가 독특한 부잣집 저택이어서가 아니었어요. 애정과 관심으로 가꿔온 집이기에 부디 새 주인을 잘 만나 100년 이상 가는 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중개를 맡았습니다. 이 집을 지은 사람은 선박회사를 운영하던 돈 많은 지역 유지였다고 해요. 신축 당시 워낙 큰 큐모라 동해시에서 이 집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외부는 붉은 벽돌과 유약 기와로, 내부는 선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삼나무(일명 스기목)로 튼튼하게 마감했습니다. 믿기 힘들 정도로 걸을 때 바닥에서 삐걱 소리 나는 곳 하나 없이 관리가 잘 되고 있었어요. 특히 창문 안쪽에 덧대진 목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그 부드러움에 흠짓흠짓 놀랐습니다. 목문을 교체한지 얼마 안 되었을 거란 제 예상과 다르게 예전 모습 그대로라는 말을 듣고 공간에 더 마음이 갔어요. 목재로 마감된 방 천장 형태도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사진으로는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진 형태에요. 2층의 모든 방 천장이 종이비행기 날개처럼 그렇게 각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층 거실 끝에 운동장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크기의 안방이 있는데 안방 안쪽에 숨겨진 방과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요. 아늑한 침실로 쓰면 딱일 것 같은 이 방은 원형 미닫이문을 통과해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침실로 가는 길이 조금 특별하길 바라는 로망을 품고 사는 저에게 이 원형 미닫이문은 눈독 들일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장치였어요. ˘◡˘ 1층은 거실+주방+다용도실+화장실(2개)+방(3개)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방(4개)+화장실(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단실이 모두 벽으로 막혀 있지 않아 1층과 2층은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한 구조에요. 천장고가 꽤 높은 편인데 거실은 약 4m이고, 방은 약 2.9m입니다. 계단실은 무려 6m에 가까워요. 한 마디로 스케일이 시원시원한 집입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계단실 구조와 달리 이곳은 크기가 다른 계단이 서로 붙어 있어요. 오르고 내리는 용도에 충실한 계단과 화분이나 그림을 올려두기 좋은 계단이 나란히 있습니다. 이렇듯 의외의 포인트가 집 곳곳에 포진해 있어서 사진 찍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계단 손잡이가 둥그스름하게 다듬어져 있어 손에 닿는 감촉이 매끈매끈해서 은근히 기분이 좋았어요. 유럽식 비데와 작은 욕조가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래된 집 화장실은 싹 리모델링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곳 화장실은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더라고요.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만큼 화장실의 특색 있는 모습이 잘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세면대 아래 공간에 문이 달려 있어서 욕실 용품을 보관하기 좋아요). 동해 단독주택 매물은 집 소유자가 세 차례 바뀌었음에도 처음 지어질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게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가꾼 이 집을 지금처럼 애정으로 보살피며 줄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마트와 영화관은 차로 6분 거리에, 신선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묵호항 활어센터는 차로 7~8분 거리에, 산책로로 유명한 논골담길과 묵호항수변공원은 차로 8분 거리에 있습니다. ☆ [층별 면적] 1F : 주택 151.02㎡ / 2F : 주택 79.56㎡ ▶ 면적 계산기 ☆ 건축물대장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확장 공간(2층-방)이 있습니다. ☆ 사진은 1F ▷ 2F ▷ 외관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 마당이 나온 외관 사진은 광각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아쉽게도 흐린 날 찍었어요. |
위치 |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65-5, 65-7, 66-23, 151-12 | 업데이트 | 2024.09.13 | ||
주구조 | 붉은벽돌조 | 주용도 | 주택 | 사용승인일 | 1986.12.04 |
방 | 6개(분리형), 다용도실(분리형) | 화장실 | 3개(욕조 O) | 엘리베이터 | 없음 |
방향/기준 | 남동향/거실 | 난방종류 | 심야전기(도시가스 연결 가능) | 서비스공간 | 마당 |
주차 | 1대 (차고지 높이 1.7m/대문앞에도 주차 가능) | ||||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 등록임대주택 | 미등록 | ||
옵션 | 빌트인 가구 및 가전, 에어컨, 어닝 | ||||
기타시설 | 잉어가 있는 작은 연못과 지하 관정, 자동문이 설치된 차고지 | ||||
관리비 | 일반관리비 없음
사용료 (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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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상수도 사용, 천장고가 넓고 면적이 큰 거실에 영업용 냉난방기 설치, 본 건물 뒤에 무허가 건물 1동 있음(운전 기사가 살던 작은 집-마지막 사진 참고) | ||||
최대 중개보수 | 중개보수 = 거래금액 x 상한요율 (VAT 별도) ▶ 중개보수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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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 | 시공 | - | 매물 담당 | 전명희 |
글 | 전명희 | 사진 | 전명희 | 도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