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집
항상 활기가 넘치는 대학로를 지나 낙산 자락 밑에 지어진 조은사랑채로 향하는 길. 혜화역에서 몇 블록을 지나 주택가에 다다르자 어느새 느긋하고 편안한 공기로 바뀌어 있음을 느낍니다. 좀 전 분위기와 상반되는 고요함에 놀라움을 느끼며 골목길을 오르다 보면 곧 조은사랑채와 마주하게 되는데요. 산자락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하얀 비둘기처럼 순백색의 주택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반겨줍니다.
집 내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집은 1층 현관에서 진입하여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 복층형 구조를 가졌습니다. 1층에는 분리형 방과 화장실, 거실·주방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오픈된 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각 층에 화장실을 두어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공간을 분리하여 사용하기에 좋은 구조에요. 제가 이 집에서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공간은 바로 'ㄱ'자 모양의 코너창이 있는 공간입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아온 듯한 효과를 내는 이 코너창으로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죠. 또 1층에 낙산과 면하고 있는 작은 마당으로 진입할 수 있는 문이 바로 있어서 맑은 공기와 함께 잎사귀 냄새를 머금은 초록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은사랑채는 복도와 계단에서 낙산의 풍경 그리고 빛과 바람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공용공간을 오픈하여 각 세대 현관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갖게되는 그런 집입니다.
건물 곳곳에 건축주의 세심한 배려와 따뜻함이 묻어나는 조은사랑채. 하얀색 옷을 입고 있지만 초록의 향이 날 것 같은 조은사랑채. 이 곳의 나무와 꽃이 이토록 싱그럽게 잘 자란다는 건 어쩌면 함께 사는 사람들의 마음도 싱그럽단 뜻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5~7번째 사진은 비슷한 구조를 가진 호실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분위기만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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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집
항상 활기가 넘치는 대학로를 지나 낙산 자락 밑에 지어진 조은사랑채로 향하는 길. 혜화역에서 몇 블록을 지나 주택가에 다다르자 어느새 느긋하고 편안한 공기로 바뀌어 있음을 느낍니다. 좀 전 분위기와 상반되는 고요함에 놀라움을 느끼며 골목길을 오르다 보면 곧 조은사랑채와 마주하게 되는데요. 산자락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하얀 비둘기처럼 순백색의 주택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반겨줍니다.
집 내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집은 1층 현관에서 진입하여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 복층형 구조를 가졌습니다. 1층에는 분리형 방과 화장실, 거실·주방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오픈된 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각 층에 화장실을 두어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공간을 분리하여 사용하기에 좋은 구조에요. 제가 이 집에서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공간은 바로 'ㄱ'자 모양의 코너창이 있는 공간입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아온 듯한 효과를 내는 이 코너창으로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죠. 또 1층에 낙산과 면하고 있는 작은 마당으로 진입할 수 있는 문이 바로 있어서 맑은 공기와 함께 잎사귀 냄새를 머금은 초록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은사랑채는 복도와 계단에서 낙산의 풍경 그리고 빛과 바람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공용공간을 오픈하여 각 세대 현관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갖게되는 그런 집입니다.
건물 곳곳에 건축주의 세심한 배려와 따뜻함이 묻어나는 조은사랑채. 하얀색 옷을 입고 있지만 초록의 향이 날 것 같은 조은사랑채. 이 곳의 나무와 꽃이 이토록 싱그럽게 잘 자란다는 건 어쩌면 함께 사는 사람들의 마음도 싱그럽단 뜻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5~7번째 사진은 비슷한 구조를 가진 호실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분위기만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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