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밝기를 가진 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집이 있습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강릉의 홍제동 단독주택은 여유 있는 현관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밝기로 가장 먼저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세상의 안팎을 오가기 위한 준비 공간, 현관. 디자이너는 이 모호한 경계의 공간을 널찍하게 계획해 쓰임새를 확장시켰습니다. 문도호제의 '중간 주거' 연작 중 하나인 <풍년빌라>가 잠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누군가는 넓은 현관을 낯설어 할 수도 있지만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사용해도 좋고, 반려견을 키운다면 산책 준비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꾸며진 공간에 남서향의 빛이 더해져 집안 가득 포근한 분위기가 감도는 본 주택은, 1968년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구옥입니다. 2020년도에 스테이 용도로 리노베이션 했습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공간인 다락을 50년도 더 된,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하루 종일 다락에 조용하게 틀어박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공간이에요. 책 몇 권만 들고 올라가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을 것 같은 아주 탐나는 공간입니다. 홍제동 주택은 전용면적이 63㎡로 1~2인 또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세컨홈으로 사용하면 딱 좋은 면적을 가졌습니다. 충분히 기능성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관리가 용이한 면적입니다. 면적을 고려해 가구와 조리기구 등을 고심해서 고른 까닭에 집 내부는 전반적으로 군더더기가 없고 정갈해 보입니다. 주방은 간단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크기로, 야채와 과일을 올려놓으면 한층 맛있어 보일 것 같은 붉은 빛이 도는 하부장이 ㄱ자로 설치되어 있습니다(전기/가스레인지는 없음).
앞마당을 포함한 외부 공간에는 쇄석이 깔려 있어 성큼성큼 자라버리는 잡초 때문에 여름 내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됩니다. 방범 효과(쇄석 밟는 소리로 외부인 출입 감지)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잔디가 없다고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또 거실창과 연결된 데크, 발을 담글 수 있는 외부 욕조, 가스통 등을 보관하는 창고까지 외부 공간에 알뜰살뜰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홍제동 단독주택에서 걸어서 1분 이내에는 편의점이, 걸어서 10분 이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강릉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강릉역(KTX)은 차로 7분 거리입니다. 주택 담장변에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약 100m 거리에 공영주차장(무료)과 전기차충전소가 있으니 주차 걱정은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ꔷ̑◡ꔷ̑
☆ 2020년도에 건물 내/외부 리노베이션 했습니다.
☆ 집이 구릉지에 위치해 있어 대문까지 도달하려면 아홉 계단 정도를 올라야 하는데, 번거롭다기보다는 이 진입 과정 자체도 집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줄 만큼 특별합니다.
☆ 다락과 건물 외관 사진은 광각렌즈로 촬영했습니다.
기분 좋은 밝기를 가진 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집이 있습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강릉의 홍제동 단독주택은 여유 있는 현관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밝기로 가장 먼저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세상의 안팎을 오가기 위한 준비 공간, 현관. 디자이너는 이 모호한 경계의 공간을 널찍하게 계획해 쓰임새를 확장시켰습니다. 문도호제의 '중간 주거' 연작 중 하나인 <풍년빌라>가 잠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누군가는 넓은 현관을 낯설어 할 수도 있지만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사용해도 좋고, 반려견을 키운다면 산책 준비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꾸며진 공간에 남서향의 빛이 더해져 집안 가득 포근한 분위기가 감도는 본 주택은, 1968년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구옥입니다. 2020년도에 스테이 용도로 리노베이션 했습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공간인 다락을 50년도 더 된,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하루 종일 다락에 조용하게 틀어박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공간이에요. 책 몇 권만 들고 올라가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을 것 같은 아주 탐나는 공간입니다. 홍제동 주택은 전용면적이 63㎡로 1~2인 또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세컨홈으로 사용하면 딱 좋은 면적을 가졌습니다. 충분히 기능성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관리가 용이한 면적입니다. 면적을 고려해 가구와 조리기구 등을 고심해서 고른 까닭에 집 내부는 전반적으로 군더더기가 없고 정갈해 보입니다. 주방은 간단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크기로, 야채와 과일을 올려놓으면 한층 맛있어 보일 것 같은 붉은 빛이 도는 하부장이 ㄱ자로 설치되어 있습니다(전기/가스레인지는 없음).
앞마당을 포함한 외부 공간에는 쇄석이 깔려 있어 성큼성큼 자라버리는 잡초 때문에 여름 내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됩니다. 방범 효과(쇄석 밟는 소리로 외부인 출입 감지)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잔디가 없다고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또 거실창과 연결된 데크, 발을 담글 수 있는 외부 욕조, 가스통 등을 보관하는 창고까지 외부 공간에 알뜰살뜰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홍제동 단독주택에서 걸어서 1분 이내에는 편의점이, 걸어서 10분 이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강릉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강릉역(KTX)은 차로 7분 거리입니다. 주택 담장변에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약 100m 거리에 공영주차장(무료)과 전기차충전소가 있으니 주차 걱정은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ꔷ̑◡ꔷ̑
☆ 2020년도에 건물 내/외부 리노베이션 했습니다.
☆ 집이 구릉지에 위치해 있어 대문까지 도달하려면 아홉 계단 정도를 올라야 하는데, 번거롭다기보다는 이 진입 과정 자체도 집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줄 만큼 특별합니다.
☆ 다락과 건물 외관 사진은 광각렌즈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