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법 각 층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망을 가졌습니다. 건물 1층에서는 프라이빗한 야자수 정원을, 2층에서는 푸르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1층은 개인 정원을 향해 열려 있고, 2층은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구조입니다. (방과 화장실로만 구성된) 1층에 바닷가 쪽으로 창을 내었다면 아마 동일리포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불필요한 아이컨택을 해야 했을 거예요. (거실과 주방으로만 이루어진) 2층의 창도 비슷한 이유로, 지나는 사람보다는 바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면 통창이 아닌 적당한 크기와 위치에 창을 냈습니다. 알고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니, 공간 방문 시 건축가의 세심한 배려를 느껴보세요. 욕조에서 야자수 정원을 바라보며 목욕을 하면 어떤 기분일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해변의 일몰을 집 안에서 감상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층별 천장고가 높은 편이라 현관에 들어섰을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은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현관 쪽의 천장고가 특히 높은데 무려 6.6m에 달합니다. 이 6.6m 끝에 천창을 둬서 비 오는 날이면 창을 두드리는 나지막한 빗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툇마루 같은 1층 테라스에 누워 정원을 바라보며 빗소리를 듣다가, 녹색뷰가 싫증 나면 2층으로 올라가세요. 한쪽 면에 마련된 좌식 공간에서 'ㄱ'자 창 너머로 이번에는 비 내리는 바다를 감상하면 되니까요. ᴖ̮ ̮ᴖ 분리된 방은 1층에 두 개가 있고, 각 방에 화장실을 두었습니다. 방 내부에 붙박이장을 설치하지 않고, 통로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긴 통로 공간을 따라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고, 컴팩트 하지만 수납장 옆에 보일러실과 세탁실을 별도로 분리시켰어요. 참고로 욕조가 있는 방에 드레스룸 또는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2층은 공간이 벽으로 구획되어 있지 않아서 거실 겸 주방으로 사용하거나, 스튜디오(주거+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돌고래가 출몰하는 바다와 일몰, 야자수 정원, 갈대밭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모슬포항의 북쪽에 자리한 동일리포구는 돌고래 관광 선박의 출항 장소이자 일몰 감상 포인트로 이름난 곳입니다. 날이 좋으면 배를 타지 않아도 바다에서 뛰어노는 돌고래를 만나볼 수 있고, 가을에는 환상적인 갈대밭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길11코스도 동일리포구를 거쳐가죠. 이번에 소개한 2층 규모의 신축 건물은 이 동일리포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건물 안에서 바다와 돌고래,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바다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법 각 층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망을 가졌습니다. 건물 1층에서는 프라이빗한 야자수 정원을, 2층에서는 푸르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1층은 개인 정원을 향해 열려 있고, 2층은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구조입니다. (방과 화장실로만 구성된) 1층에 바닷가 쪽으로 창을 내었다면 아마 동일리포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불필요한 아이컨택을 해야 했을 거예요. (거실과 주방으로만 이루어진) 2층의 창도 비슷한 이유로, 지나는 사람보다는 바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면 통창이 아닌 적당한 크기와 위치에 창을 냈습니다. 알고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니, 공간 방문 시 건축가의 세심한 배려를 느껴보세요. 욕조에서 야자수 정원을 바라보며 목욕을 하면 어떤 기분일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해변의 일몰을 집 안에서 감상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층별 천장고가 높은 편이라 현관에 들어섰을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은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현관 쪽의 천장고가 특히 높은데 무려 6.6m에 달합니다. 이 6.6m 끝에 천창을 둬서 비 오는 날이면 창을 두드리는 나지막한 빗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툇마루 같은 1층 테라스에 누워 정원을 바라보며 빗소리를 듣다가, 녹색뷰가 싫증 나면 2층으로 올라가세요. 한쪽 면에 마련된 좌식 공간에서 'ㄱ'자 창 너머로 이번에는 비 내리는 바다를 감상하면 되니까요. ᴖ̮ ̮ᴖ 분리된 방은 1층에 두 개가 있고, 각 방에 화장실을 두었습니다. 방 내부에 붙박이장을 설치하지 않고, 통로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긴 통로 공간을 따라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고, 컴팩트 하지만 수납장 옆에 보일러실과 세탁실을 별도로 분리시켰어요. 참고로 욕조가 있는 방에 드레스룸 또는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2층은 공간이 벽으로 구획되어 있지 않아서 거실 겸 주방으로 사용하거나, 스튜디오(주거+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돌고래가 출몰하는 바다와 일몰, 야자수 정원, 갈대밭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모슬포항의 북쪽에 자리한 동일리포구는 돌고래 관광 선박의 출항 장소이자 일몰 감상 포인트로 이름난 곳입니다. 날이 좋으면 배를 타지 않아도 바다에서 뛰어노는 돌고래를 만나볼 수 있고, 가을에는 환상적인 갈대밭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길11코스도 동일리포구를 거쳐가죠. 이번에 소개한 2층 규모의 신축 건물은 이 동일리포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건물 안에서 바다와 돌고래,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