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아침을 여는 법 제주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애월(읍)에는 봉성리라는 평화로운 마을이 있습니다. 넓고 비옥한 농토 덕에 작황이 좋아 예로부터 부촌이라 불리던 마을로, 봉성리는 곽지해수욕장과 차로 불과 10분 거리지만 관광지와는 180도 다른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낮은 집과 논밭, 이를 둘러싼 돌담, 그리고 구불구불한 길들이 제주스러운 정취를 한껏 풍깁니다. 관광지와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제주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죠. 이런 곳에 구옥을 멋지게 리노베이션한 단독주택이 있다고 해서 별집 특파원이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단정한 인상의 하얀 집. 나지막한 대문에 들어서자 온 감각이 정원으로 향합니다. 빨간 나비와 흰나비가 초록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모습의 핫립세이지와 흐드러지게 핀 수국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담한 정원에서 꽃향기와 새소리에 어느 정도 취하고 나면 이제 하얀 집의 내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요. 현관문을 열면 높은 천장고를 가진 의외의 공간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바로 구옥의 천장을 걷어내고 목구조를 그대로 노출시켜 수직적 공간감과 개방감을 살린 거실과 주방입니다. 정돈된 흰 공간에 목재의 따뜻함이 더해져 여유로움과 안정감이 감도는 공용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방 천장에 남겨둔 예전 집의 구조재 일부도 공간에 특별함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양희 감독의 영화 <시인의 사랑>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집이 이곳이었다고 하니, 그 구조재가 더욱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각 실의 크기가 모두 넉넉한 편입니다. 공간에 여유가 있다고 해서 가구나 소품으로 꽉꽉 채우지 않고 적당히 비워 어딜 가든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모든 창에서 녹색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온전한 쉼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집엔 쉼을 위한 기막힌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비밀스러운 공간, 노천탕입니다! 마당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건물 앞뒤에 있어 앞마당 일부를 비워내고 그곳에 근사한 노천탕을 만들었어요. 은은한 달빛 아래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노천욕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랍니다. 한 번 경험하면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집이 주는 선물 같은 공간입니다. 편하게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턱을 높은 현관 구조마저도 사랑스러운 봉성리 단독주택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은 아침을 열어보세요. |
기분 좋은 아침을 여는 법 제주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애월(읍)에는 봉성리라는 평화로운 마을이 있습니다. 넓고 비옥한 농토 덕에 작황이 좋아 예로부터 부촌이라 불리던 마을로, 봉성리는 곽지해수욕장과 차로 불과 10분 거리지만 관광지와는 180도 다른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낮은 집과 논밭, 이를 둘러싼 돌담, 그리고 구불구불한 길들이 제주스러운 정취를 한껏 풍깁니다. 관광지와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제주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죠. 이런 곳에 구옥을 멋지게 리노베이션한 단독주택이 있다고 해서 별집 특파원이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단정한 인상의 하얀 집. 나지막한 대문에 들어서자 온 감각이 정원으로 향합니다. 빨간 나비와 흰나비가 초록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모습의 핫립세이지와 흐드러지게 핀 수국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담한 정원에서 꽃향기와 새소리에 어느 정도 취하고 나면 이제 하얀 집의 내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요. 현관문을 열면 높은 천장고를 가진 의외의 공간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바로 구옥의 천장을 걷어내고 목구조를 그대로 노출시켜 수직적 공간감과 개방감을 살린 거실과 주방입니다. 정돈된 흰 공간에 목재의 따뜻함이 더해져 여유로움과 안정감이 감도는 공용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방 천장에 남겨둔 예전 집의 구조재 일부도 공간에 특별함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양희 감독의 영화 <시인의 사랑>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집이 이곳이었다고 하니, 그 구조재가 더욱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각 실의 크기가 모두 넉넉한 편입니다. 공간에 여유가 있다고 해서 가구나 소품으로 꽉꽉 채우지 않고 적당히 비워 어딜 가든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모든 창에서 녹색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온전한 쉼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집엔 쉼을 위한 기막힌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비밀스러운 공간, 노천탕입니다! 마당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건물 앞뒤에 있어 앞마당 일부를 비워내고 그곳에 근사한 노천탕을 만들었어요. 은은한 달빛 아래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노천욕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랍니다. 한 번 경험하면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집이 주는 선물 같은 공간입니다. 편하게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턱을 높은 현관 구조마저도 사랑스러운 봉성리 단독주택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은 아침을 열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