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부동산 중개인인 저도 '이런 땅은 어떻게 찾으셨어요??'라고 묻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분명 도심에 위치해 있는데 도심처럼 느껴지지 않은 곳. 마치 도심 속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드는 곳. 그런 장소를 만나면 본능적으로 땅 찾는 비결을 주인에게 꼬치꼬치 캐묻게 됩니다. 평창동에 위치한 '고양이네 달 밝은집'도 그랬어요. 화정박물관 앞을 그렇게나 많이 지나다녔는데 안쪽에 이런 주거지가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을이 북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완만하지만) 경사진 길을 올라야 했음에도 초입부터 주변 환경에 취향을 저격당해 버렸습니다. 기분 좋은 플리를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매물이 있는 곳에 다다르자 가장 먼저 코가 반응했습니다. 코끝으로 숲속에서 배어 나오는 나무 내음이 깊게 느껴졌어요. 눈앞에는 단정한 모습의 3층 벽돌집이 서있었는데 자연녹지지역임에도 건물이 꽤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땅 면적의 20% 이내에서 건축을 해야 했지만 집단취락지구에 속해 있어 건폐율(60% 이내)과 용적률(3층 이하)을 상당 부분 완화 받을 수 있었다고 해요. 1층은 주차장과 계단실 및 보일러실로 구성되어 있고, 본격적인 거주 공간은 2층부터 시작됩니다. 2층에는 거실+주방+화장실이, 3층에는 큰방+작은방+드레스룸+화장실+베란다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3층 위에 다락 공간이 있는데 이 다락과 연결된 옥상도 탐나는 공간 중 하나였어요. 저절로 주변 풍경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되더군요. 잠시지만 바쁜 현대인이란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모습은 또 얼마나 멋질지. 3층에 자리 잡은 두 개의 침실은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큰방은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뷰를 갖고 있었고 작은방은 녹색이 가득한 뷰를 갖고 있었어요. 이 작은방에선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 가장 탐났던 공간은 2층 거실인데요. 서재처럼 꾸며진 거실에 한 번 앉으면 밖에 나가기 싫어질 것 같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창문을 열면 금방이라도 숲속의 피톤치드가 밀려들어 올 것 같은 환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집을 방문하게 되면 2층만의 아늑한 분위기를 꼭 느껴보면 좋겠어요. |
도심 속 오아시스 부동산 중개인인 저도 '이런 땅은 어떻게 찾으셨어요??'라고 묻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분명 도심에 위치해 있는데 도심처럼 느껴지지 않은 곳. 마치 도심 속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드는 곳. 그런 장소를 만나면 본능적으로 땅 찾는 비결을 주인에게 꼬치꼬치 캐묻게 됩니다. 평창동에 위치한 '고양이네 달 밝은집'도 그랬어요. 화정박물관 앞을 그렇게나 많이 지나다녔는데 안쪽에 이런 주거지가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을이 북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완만하지만) 경사진 길을 올라야 했음에도 초입부터 주변 환경에 취향을 저격당해 버렸습니다. 기분 좋은 플리를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매물이 있는 곳에 다다르자 가장 먼저 코가 반응했습니다. 코끝으로 숲속에서 배어 나오는 나무 내음이 깊게 느껴졌어요. 눈앞에는 단정한 모습의 3층 벽돌집이 서있었는데 자연녹지지역임에도 건물이 꽤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땅 면적의 20% 이내에서 건축을 해야 했지만 집단취락지구에 속해 있어 건폐율(60% 이내)과 용적률(3층 이하)을 상당 부분 완화 받을 수 있었다고 해요. 1층은 주차장과 계단실 및 보일러실로 구성되어 있고, 본격적인 거주 공간은 2층부터 시작됩니다. 2층에는 거실+주방+화장실이, 3층에는 큰방+작은방+드레스룸+화장실+베란다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3층 위에 다락 공간이 있는데 이 다락과 연결된 옥상도 탐나는 공간 중 하나였어요. 저절로 주변 풍경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되더군요. 잠시지만 바쁜 현대인이란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모습은 또 얼마나 멋질지. 3층에 자리 잡은 두 개의 침실은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큰방은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뷰를 갖고 있었고 작은방은 녹색이 가득한 뷰를 갖고 있었어요. 이 작은방에선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 가장 탐났던 공간은 2층 거실인데요. 서재처럼 꾸며진 거실에 한 번 앉으면 밖에 나가기 싫어질 것 같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창문을 열면 금방이라도 숲속의 피톤치드가 밀려들어 올 것 같은 환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집을 방문하게 되면 2층만의 아늑한 분위기를 꼭 느껴보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