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하고 다정한 건물, 철송재
문정로데오거리 바로 뒤편 코너 자리에 최근 단정한 모습의 상가주택이 신축되었습니다. 단조로웠던 거리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진 느낌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늠름하게 서있는 푸른 소나무처럼 '철송재'에서도 단정함과 단단함이 느껴져요. 1층 근생 공간은 화이트와 대비되는 그레이 톤으로 정리되어 더욱 눈길이 갑니다. 봄이 되면 근생 공간 양옆으로 잔디가 자라날 텐데요. 잔디와 가로수의 녹색이 더해지면 조금 더 생기 넘치는 모습이 될 거예요.
거리와의 스킨십을 높이기 위해 근생 공간에 출입구를 두 개 만들었습니다. 내부에 근생 전용 화장실도 두었는데, 세면대를 밖으로 분리시켜 사용성과 편리성을 높였어요. 세면대가 부착된 벽면 일부가 돌출되어 있어 거울이나 소품을 올려두는 선반(젠다이)처럼 활용할 수도 있답니다. 변기가 놓인 화장실에 미니 세면대를 집어넣을 수도 있었는데, 이런 배려 하나하나에서 건축주와 건축가의 다정함이 느껴집니다. 아, 부출입구 외부 천장이 돌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그 덕분에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당장은 알기 어렵지만 공간을 이용하다 보면 이런 세심함에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이 있겠죠. 그리고 '철송재' 근생은 한 면 전체가 창이라서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남동향이라 빛이 내부까지 들어오는 따뜻한 매력도 가졌습니다. 천장 마감 시 15~20cm 정도 더 낮아질 수 있지만, 현재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약 2.7m 정도라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참고로 노출 콘크리트 벽면에 바닥은 콘크리트 폴리싱 후 표면강화제(무광)로 마감해서, 추가적인 작업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주택가에 있어 조용한 업무공간이나 작업실을 찾으신다면 관심을 가져보세요.
단정하고 다정한 건물, 철송재
문정로데오거리 바로 뒤편 코너 자리에 최근 단정한 모습의 상가주택이 신축되었습니다. 단조로웠던 거리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진 느낌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늠름하게 서있는 푸른 소나무처럼 '철송재'에서도 단정함과 단단함이 느껴져요. 1층 근생 공간은 화이트와 대비되는 그레이 톤으로 정리되어 더욱 눈길이 갑니다. 봄이 되면 근생 공간 양옆으로 잔디가 자라날 텐데요. 잔디와 가로수의 녹색이 더해지면 조금 더 생기 넘치는 모습이 될 거예요.
거리와의 스킨십을 높이기 위해 근생 공간에 출입구를 두 개 만들었습니다. 내부에 근생 전용 화장실도 두었는데, 세면대를 밖으로 분리시켜 사용성과 편리성을 높였어요. 세면대가 부착된 벽면 일부가 돌출되어 있어 거울이나 소품을 올려두는 선반(젠다이)처럼 활용할 수도 있답니다. 변기가 놓인 화장실에 미니 세면대를 집어넣을 수도 있었는데, 이런 배려 하나하나에서 건축주와 건축가의 다정함이 느껴집니다. 아, 부출입구 외부 천장이 돌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그 덕분에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당장은 알기 어렵지만 공간을 이용하다 보면 이런 세심함에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이 있겠죠. 그리고 '철송재' 근생은 한 면 전체가 창이라서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남동향이라 빛이 내부까지 들어오는 따뜻한 매력도 가졌습니다. 천장 마감 시 15~20cm 정도 더 낮아질 수 있지만, 현재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약 2.7m 정도라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참고로 노출 콘크리트 벽면에 바닥은 콘크리트 폴리싱 후 표면강화제(무광)로 마감해서, 추가적인 작업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주택가에 있어 조용한 업무공간이나 작업실을 찾으신다면 관심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