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따라 연남동 라이프 즐기기
정처 없이 거닐어도 무료하지 않은 거리, 점과 점을 잇는 사이사이에 들르고 싶은 혹은 재미를 북돋우는 상점이 많은 동네인 핫플 '연남동'에 세련되면서도 단아한 모습으로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그것도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경의선 숲길 바로 앞에! 주변 맥락을 고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이 오히려 마음을 술렁이게 합니다.
건물 내부는 반 층씩 올라가는 스킵 플로어(Skip Floor) 구조에요. 서로 다른 높이에 위치한 공간이 계단을 통해 하나로 연결됩니다. 1.5층의 계단 참에 서면 각 공간을 한 번에 마주할 수 있어요. 유연한 소통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참고로 조명과 냉/난방기 같은 기본 설비와 인테리어가 모두 갖춰져 있고, 벽면은 화이트 도장과 노출 콘크리트로, 바닥은 폴리싱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면부가 통유리로 처리된 1층에서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면, 1.5층과 2층에서는 농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5층의 경우 다른 층보다 천장고가 30cm 낮기도 하고, 낮게 깔린 띠창이 있어 안정감이 배가됩니다. 2층 일부에는 곡선이 사용되어 다른 층과는 또 다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발코니창 너머로는 경의선 숲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2층 계단에 앉아서도 동일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 포인트가 저는 아주 좋더군요. 공원을 걷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적당한 거리에서 들려오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고 반가웠습니다. 현장 방문하면 잊지 말고 이곳에 앉아 바깥을 바라다보길 바라요.
경의선 숲길 따라 연남동 라이프 즐기기
정처 없이 거닐어도 무료하지 않은 거리, 점과 점을 잇는 사이사이에 들르고 싶은 혹은 재미를 북돋우는 상점이 많은 동네인 핫플 '연남동'에 세련되면서도 단아한 모습으로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그것도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경의선 숲길 바로 앞에! 주변 맥락을 고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이 오히려 마음을 술렁이게 합니다.
건물 내부는 반 층씩 올라가는 스킵 플로어(Skip Floor) 구조에요. 서로 다른 높이에 위치한 공간이 계단을 통해 하나로 연결됩니다. 1.5층의 계단 참에 서면 각 공간을 한 번에 마주할 수 있어요. 유연한 소통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참고로 조명과 냉/난방기 같은 기본 설비와 인테리어가 모두 갖춰져 있고, 벽면은 화이트 도장과 노출 콘크리트로, 바닥은 폴리싱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면부가 통유리로 처리된 1층에서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면, 1.5층과 2층에서는 농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5층의 경우 다른 층보다 천장고가 30cm 낮기도 하고, 낮게 깔린 띠창이 있어 안정감이 배가됩니다. 2층 일부에는 곡선이 사용되어 다른 층과는 또 다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발코니창 너머로는 경의선 숲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2층 계단에 앉아서도 동일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 포인트가 저는 아주 좋더군요. 공원을 걷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적당한 거리에서 들려오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고 반가웠습니다. 현장 방문하면 잊지 말고 이곳에 앉아 바깥을 바라다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