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가(溫和家) : 소박하고 따뜻한 휴식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휴지(休止)의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원하는 빵의 모양이 나오도록 경직된 반죽에게 몸 풀 시간을 주는 거죠. 우리의 삶에도 이런 휴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심을 벗어나 시간이 좀 더 느리고 태평하게 흘러갈 것 같은 강원도에서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강릉 교동의 온화가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장소에 따라 흐르는 시간의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온화가는 1975년도에 지어진 50년 된 구옥으로, 이전의 'ㄷ'자형 구조와 천장 서까래, 외벽을 그대로 살려 2020년도에 리모델링했어요. 그래서인지 오랜 세월을 살아온 건물에서만 느껴지는 안온한 기운이 감지됩니다. 2LDK 구조에 아담한 창고와 마당, 이국적인 느낌의 파고라*가 딸려 있습니다. 남향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성한 빛이 온종일 집안 곳곳을 포근하게 감싸주죠. 거실 한 면을 차지한 통창으로 정겨운 마당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침실이 거실과 연결된 구조라 침실의 미닫이문만 열면 같은 풍경을 침대에 누워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거실 우측에 위치한 서브 침실(Play Room)은 단을 높여 좀 더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바닥에 벌렁 누워 볕을 쬐며 책 읽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휴게시설의 일종으로 지붕이 있는 앉을 수 있는 시설물
주방과 다이닝실을 처음 보았을 때 이 기분 좋은 느낌이 뭘까 싶었어요. 두 공간 모두 고심해서 고른듯한 조리기구와, 그릇, 최소한의 가구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실용적이면서도 쾌적해 보였습니다. 특히 다이닝실은 한 번 발을 들이면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그런 안락함까지 갖췄습니다. 파우더룸과 화장실은 여느 호텔 못지않게 아주 넉넉하고 깔끔하게 디자인됐어요. 면적이 아주 넉넉하다 보니 욕조를 추가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화가와 아주 근거리에 편의점과 하나로마트가 있으며,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어요. 강릉역(KTX)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차량으로 5분 거리입니다. 또 차로 10분만 가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교동에 있는 화부산의 산책 코스가 좋다고 하니 가끔은 화부산의 정상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온화가(溫和家) : 소박하고 따뜻한 휴식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휴지(休止)의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원하는 빵의 모양이 나오도록 경직된 반죽에게 몸 풀 시간을 주는 거죠. 우리의 삶에도 이런 휴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심을 벗어나 시간이 좀 더 느리고 태평하게 흘러갈 것 같은 강원도에서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강릉 교동의 온화가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장소에 따라 흐르는 시간의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온화가는 1975년도에 지어진 50년 된 구옥으로, 이전의 'ㄷ'자형 구조와 천장 서까래, 외벽을 그대로 살려 2020년도에 리모델링했어요. 그래서인지 오랜 세월을 살아온 건물에서만 느껴지는 안온한 기운이 감지됩니다. 2LDK 구조에 아담한 창고와 마당, 이국적인 느낌의 파고라*가 딸려 있습니다. 남향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성한 빛이 온종일 집안 곳곳을 포근하게 감싸주죠. 거실 한 면을 차지한 통창으로 정겨운 마당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침실이 거실과 연결된 구조라 침실의 미닫이문만 열면 같은 풍경을 침대에 누워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거실 우측에 위치한 서브 침실(Play Room)은 단을 높여 좀 더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바닥에 벌렁 누워 볕을 쬐며 책 읽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휴게시설의 일종으로 지붕이 있는 앉을 수 있는 시설물
주방과 다이닝실을 처음 보았을 때 이 기분 좋은 느낌이 뭘까 싶었어요. 두 공간 모두 고심해서 고른듯한 조리기구와, 그릇, 최소한의 가구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실용적이면서도 쾌적해 보였습니다. 특히 다이닝실은 한 번 발을 들이면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그런 안락함까지 갖췄습니다. 파우더룸과 화장실은 여느 호텔 못지않게 아주 넉넉하고 깔끔하게 디자인됐어요. 면적이 아주 넉넉하다 보니 욕조를 추가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화가와 아주 근거리에 편의점과 하나로마트가 있으며,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어요. 강릉역(KTX)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차량으로 5분 거리입니다. 또 차로 10분만 가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교동에 있는 화부산의 산책 코스가 좋다고 하니 가끔은 화부산의 정상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