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아래 종묘 동쪽에 위치한 인의동에 가면 수령이 500년이 넘은 보호수 한 그루가 서있어요. 이 동네에서는 꽤 상징적인 나무인데 최근 이 은행나무와 멀지 않은 곳에 나무를 연상시키는 건물이 하나 들어섰어요. '나무아래'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로 예전에는 이곳에 3층짜리 벽돌집이 있었어요. 이번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기존 집에 사용됐던 기단석과 벽돌을 군데군데 활용해지었습니다. 새 건물이지만 이전 흔적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속에 등장하는 '밍기뉴'처럼 동네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건물이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엘리베이터가 있긴 하지만 외부 계단으로 올라가는 걸 추천해요. 계단이 살짝 틀어져 있기도 하고 목재 천장과 벽면 타일이 나무껍칠 같아서 왠지 숲길을 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계단참 중간중간에 벤치가 놓여 있어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담소 나누기도 좋답니다. 2층 유리문을 열면 긴 복도를 따라 세 개의 공간이 나타납니다.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해 놨는데 각기 다른 면적과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1호의 경우 도로변을 향해 창이 큼지막하게 나있어서 개방감이 뛰어나요. 상품을 디스플레이하기도 좋은 구조예요. 2호와 3호는 빛이 잘 들고 아늑한 분위기가 흐르는 공간입니다. 집중하는 일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해요. 화장실은 남/여 분리해서 사용 가능하도록 복도 쪽에 두 개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수돗가도 만들어 두었어요.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아래 종묘 동쪽에 위치한 인의동에 가면 수령이 500년이 넘은 보호수 한 그루가 서있어요. 이 동네에서는 꽤 상징적인 나무인데 최근 이 은행나무와 멀지 않은 곳에 나무를 연상시키는 건물이 하나 들어섰어요. '나무아래'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로 예전에는 이곳에 3층짜리 벽돌집이 있었어요. 이번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기존 집에 사용됐던 기단석과 벽돌을 군데군데 활용해지었습니다. 새 건물이지만 이전 흔적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속에 등장하는 '밍기뉴'처럼 동네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건물이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엘리베이터가 있긴 하지만 외부 계단으로 올라가는 걸 추천해요. 계단이 살짝 틀어져 있기도 하고 목재 천장과 벽면 타일이 나무껍칠 같아서 왠지 숲길을 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계단참 중간중간에 벤치가 놓여 있어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담소 나누기도 좋답니다. 2층 유리문을 열면 긴 복도를 따라 세 개의 공간이 나타납니다.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해 놨는데 각기 다른 면적과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1호의 경우 도로변을 향해 창이 큼지막하게 나있어서 개방감이 뛰어나요. 상품을 디스플레이하기도 좋은 구조예요. 2호와 3호는 빛이 잘 들고 아늑한 분위기가 흐르는 공간입니다. 집중하는 일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해요. 화장실은 남/여 분리해서 사용 가능하도록 복도 쪽에 두 개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수돗가도 만들어 두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