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모두 사랑해 사진촬영을 위해 일부러 해가 좋은 날을 택해 매물 취재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실을 보고는 비 오는 날 왔어도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 오는 날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높은 천장고에 큼지막한 천창(경사창)을 가진 집이었거든요. 1975년도에 지어진 구옥을 뼈대만 남기고 리노베이션 한 거라 밖에서는 내부에 이런 공간이 있을 거라 전혀 짐작하지 못했어요. 거실 천장고가 5m나 되는데 천창 아래 큰 테이블 하나만 두면 다른 건 다 필요 없을 만큼 멋진 거실을 가졌습니다. 타다닥 빗소리를 들으며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절로 연상되더라고요. 디테일하게는 8인용 테이블에 딱딱한 의자와 푹신한 소파를 믹스 매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거실 면적이 커서 큰 테이블도 두고 소파도 모두 둘 수 있어요. 제가 거실에 반해서 거실 공간부터 소개했는데요. 홍은동 집은 2층 규모의 상가주택입니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사무소)이 있고 2층에는 주택이 자리하고 있어요. 대문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서 서로 간에 간섭이 없는 구조입니다. 2층 주택은 '거실+주방+주방과 연결된 작은 베란다+두 개의 방+두 개의 화장실+다락+넓은 옥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거실 천장고는 2.6m(최고 높이는 5m)이고 방은 2.5m로 기본적으로 천장고가 높은 편입니다. 다락도 가장 낮은 곳이 1.75m라 성인이 충분히 서서 생활할 수 있어요. 면적만 넓은 다락이 아니라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쾌적한 다락입니다. 다락과 거실이 소통 가능한 구조라 다락을 아이방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침실/공부방/놀이방 역할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을 거예요. 다락에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옥상에 마당을 대신할 넓은 외부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 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하나는 아이들 풀장/놀이터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텃밭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해요. 주방은 거실 옆에 붙어 있는데요. 방해받지 않고 요리할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확실한 공간 분리를 원한다면 입구에 반커튼을 달아보세요. 주방 안쪽으로 들어가면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하나 나옵니다. 작지만 미처 버리지 못한 쓰레기를 보관하거나 분리수거하는 용도로 딱인 외부공간. 방문 시 놓치지 말고 체크하길 바라요. 전반적으로 안온한 분위기가 흐르는 집으로, 맑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모두 사랑스러울 것 같은 집입니다. |
맑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모두 사랑해 사진촬영을 위해 일부러 해가 좋은 날을 택해 매물 취재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실을 보고는 비 오는 날 왔어도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 오는 날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높은 천장고에 큼지막한 천창(경사창)을 가진 집이었거든요. 1975년도에 지어진 구옥을 뼈대만 남기고 리노베이션 한 거라 밖에서는 내부에 이런 공간이 있을 거라 전혀 짐작하지 못했어요. 거실 천장고가 5m나 되는데 천창 아래 큰 테이블 하나만 두면 다른 건 다 필요 없을 만큼 멋진 거실을 가졌습니다. 타다닥 빗소리를 들으며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절로 연상되더라고요. 디테일하게는 8인용 테이블에 딱딱한 의자와 푹신한 소파를 믹스 매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거실 면적이 커서 큰 테이블도 두고 소파도 모두 둘 수 있어요. 제가 거실에 반해서 거실 공간부터 소개했는데요. 홍은동 집은 2층 규모의 상가주택입니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사무소)이 있고 2층에는 주택이 자리하고 있어요. 대문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서 서로 간에 간섭이 없는 구조입니다. 2층 주택은 '거실+주방+주방과 연결된 작은 베란다+두 개의 방+두 개의 화장실+다락+넓은 옥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거실 천장고는 2.6m(최고 높이는 5m)이고 방은 2.5m로 기본적으로 천장고가 높은 편입니다. 다락도 가장 낮은 곳이 1.75m라 성인이 충분히 서서 생활할 수 있어요. 면적만 넓은 다락이 아니라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쾌적한 다락입니다. 다락과 거실이 소통 가능한 구조라 다락을 아이방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침실/공부방/놀이방 역할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을 거예요. 다락에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옥상에 마당을 대신할 넓은 외부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 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하나는 아이들 풀장/놀이터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텃밭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해요. 주방은 거실 옆에 붙어 있는데요. 방해받지 않고 요리할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확실한 공간 분리를 원한다면 입구에 반커튼을 달아보세요. 주방 안쪽으로 들어가면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하나 나옵니다. 작지만 미처 버리지 못한 쓰레기를 보관하거나 분리수거하는 용도로 딱인 외부공간. 방문 시 놓치지 말고 체크하길 바라요. 전반적으로 안온한 분위기가 흐르는 집으로, 맑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모두 사랑스러울 것 같은 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