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서울시 공동체주택*에서는 옆집과 아랫집과의 관계를 새롭게 연결하고, 옆 건물과 이웃 건물과의 관계를 느슨하게 연결해 고립되고 단절되었던 삶을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서대문구 홍은동에 지어진 <비투 코하우징>은 '공예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동체주택입니다. 입주자가 목공예, 도자기, 가드닝 등 각자의 관심 분야를 서로 공유하고 배우며 유대감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홍제천 산책로가 근거리에 있어서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공동체주택 : 입주자들이 공동체공간과 공동체규약을 갖추고, 입주자 간 공동 관심사를 상시적으로 해결하여 공동체 활동을 생활화하는 주택 본 건물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2~5층에는 총 7개의 주거 세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용부도 널찍널찍하고 컬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건물입니다. 그중 5층은 다락이 있는 구조로, 단차를 활용해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고, 화장실을 복도 끝에 배치해 생활 영역과 분리시킨 색다른 구조의 집입니다. 집 곳곳에 마련된 단차와 계단이 공간에 리듬감을 불어넣어, 같은 집 안에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관문을 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유리 현관문에 화단과 푸른 하늘이 비쳐 보이거든요. 그 말인즉슨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이 화단과 푸른 하늘이란 의미! 날씨가 좋은 날엔 현관문을 활짝 열어두고 싶어질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꽃과 식물이 가득한 화단으로 가꿔 보세요. 독특하게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약 70cm의 단차가 있습니다. 주방보다 낮은 레벨에 자리한 거실은 베란다와 맞닿아 있는데, 베란다 난간이 건너편 건물을 가려주어 소파에 앉으면 창밖으로 오직 하늘만 보입니다. ⸝*⸝* 거실에서 네 계단을 오르면 일자형 주방이 나타나요. 개방적이면서도 독립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주방 창 너머로는 동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코너창을 통과한 빛은 거실까지 은은하게 스며듭니다. 이곳에서 요리를 하면 일상이 한층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하층부에 있는 방과 비슷한 크기(약 1.7평)를 가진 다락은 꽤 아늑한 외부 공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실 베란다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전망을 가졌어요. 참고로 세면대는 하층부 한쪽 벽면에 설치되어 있고, 반대쪽 변면에 독립된 구조의 샤워칸과 변기칸(건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통로에 창이 있어서 샤워 후 환풍기를 가동하거나 창문을 열어두면 습기를 금방 배출할 수 있을 거예요. |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서울시 공동체주택*에서는 옆집과 아랫집과의 관계를 새롭게 연결하고, 옆 건물과 이웃 건물과의 관계를 느슨하게 연결해 고립되고 단절되었던 삶을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서대문구 홍은동에 지어진 <비투 코하우징>은 '공예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동체주택입니다. 입주자가 목공예, 도자기, 가드닝 등 각자의 관심 분야를 서로 공유하고 배우며 유대감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홍제천 산책로가 근거리에 있어서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공동체주택 : 입주자들이 공동체공간과 공동체규약을 갖추고, 입주자 간 공동 관심사를 상시적으로 해결하여 공동체 활동을 생활화하는 주택 본 건물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2~5층에는 총 7개의 주거 세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용부도 널찍널찍하고 컬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건물입니다. 그중 5층은 다락이 있는 구조로, 단차를 활용해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고, 화장실을 복도 끝에 배치해 생활 영역과 분리시킨 색다른 구조의 집입니다. 집 곳곳에 마련된 단차와 계단이 공간에 리듬감을 불어넣어, 같은 집 안에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관문을 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유리 현관문에 화단과 푸른 하늘이 비쳐 보이거든요. 그 말인즉슨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이 화단과 푸른 하늘이란 의미! 날씨가 좋은 날엔 현관문을 활짝 열어두고 싶어질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꽃과 식물이 가득한 화단으로 가꿔 보세요. 독특하게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약 70cm의 단차가 있습니다. 주방보다 낮은 레벨에 자리한 거실은 베란다와 맞닿아 있는데, 베란다 난간이 건너편 건물을 가려주어 소파에 앉으면 창밖으로 오직 하늘만 보입니다. ⸝*⸝* 거실에서 네 계단을 오르면 일자형 주방이 나타나요. 개방적이면서도 독립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주방 창 너머로는 동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코너창을 통과한 빛은 거실까지 은은하게 스며듭니다. 이곳에서 요리를 하면 일상이 한층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하층부에 있는 방과 비슷한 크기(약 1.7평)를 가진 다락은 꽤 아늑한 외부 공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실 베란다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전망을 가졌어요. 참고로 세면대는 하층부 한쪽 벽면에 설치되어 있고, 반대쪽 변면에 독립된 구조의 샤워칸과 변기칸(건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통로에 창이 있어서 샤워 후 환풍기를 가동하거나 창문을 열어두면 습기를 금방 배출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