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제닉한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주는 공간 반질반질한 타일과 그와 대비되는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로 마감된 건물이 서교동 주택가 모퉁이에 들어섰습니다. 외관만 보고 건물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구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내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어요. 제가 또 이런 의외성을 반가워하는 사람인지라 다른 어떤 특별함이 숨겨져 있는지 서교동 근생 공간을 열심히 탐색하고 돌아왔습니다. 신기하게도 건물 정면에서는 1층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우측 모서리 면에 문이 하나 있긴 하지만 이 문은 2~4층에서 주로 사용하는 문이에요. 건물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비밀스러워 보이는 나무 대문을 만나게 되는데, 그 대문이 바로 1층 공간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면 약 15㎡의 외부공간이 방문객을 제일 먼저 맞이합니다. 본래 주차장으로 계획된 공간이지만 차가 아닌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봄이 되면 외부공간에 생기를 더하기 위해 약간의 조경이 더해질 예정이에요. 이곳처럼 건물을 우회해 진입하는 동선 구성과 전이공간을 두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포토제닉한 공간을 넘어 다른 공간 경험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전이공간 같은 외부공간을 지나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서면 공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간혹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대나 바와 마주하게 되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곳은 멈짓거리지 않아도 되는 구조입니다. 남서향 햇살이 높이 2.7m의 공간을 가득 채워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세 개로 분절되어 있는 메인창(통창)은 개폐가 가능합니다. 빨간 기둥이 서 있는 부분까지 시원하게 창을 열 수 있어요! 화장실은 사용이 편리하도록 실 내부에 배치했고, 미닫이문을 이용해 화장실 공간을 분리시킬 수도 있습니다(참고로 이 미닫이문을 잠가두고 사용해도 화장실을 출입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이 있어 불편하지 않아요)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한 거라 크지는 않지만 개수대 옆에 창고까지 확보해 두었습니다. 1층은 카페, 소매점 등 상업 공간으로만 임대가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평일 중에 방문예약 부탁드립니다. ☆ 추가적인 인테리어 공사 없이 현 상태 그대로의 사용을 권장합니다(후드 설치 불가). ☆ 본 건물 2층에 있는 갤러리를 찾는 고객에게 가는 길을 안내하는 등의 협조가 가능한 분을 모십니다. ☆ 현장 방문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합니다.
|
|
포토제닉한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주는 공간 반질반질한 타일과 그와 대비되는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로 마감된 건물이 서교동 주택가 모퉁이에 들어섰습니다. 외관만 보고 건물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구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내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어요. 제가 또 이런 의외성을 반가워하는 사람인지라 다른 어떤 특별함이 숨겨져 있는지 서교동 근생 공간을 열심히 탐색하고 돌아왔습니다. 신기하게도 건물 정면에서는 1층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우측 모서리 면에 문이 하나 있긴 하지만 이 문은 2~4층에서 주로 사용하는 문이에요. 건물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비밀스러워 보이는 나무 대문을 만나게 되는데, 그 대문이 바로 1층 공간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면 약 15㎡의 외부공간이 방문객을 제일 먼저 맞이합니다. 본래 주차장으로 계획된 공간이지만 차가 아닌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봄이 되면 외부공간에 생기를 더하기 위해 약간의 조경이 더해질 예정이에요. 이곳처럼 건물을 우회해 진입하는 동선 구성과 전이공간을 두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포토제닉한 공간을 넘어 다른 공간 경험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전이공간 같은 외부공간을 지나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서면 공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간혹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대나 바와 마주하게 되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곳은 멈짓거리지 않아도 되는 구조입니다. 남서향 햇살이 높이 2.7m의 공간을 가득 채워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세 개로 분절되어 있는 메인창(통창)은 개폐가 가능합니다. 빨간 기둥이 서 있는 부분까지 시원하게 창을 열 수 있어요! 화장실은 사용이 편리하도록 실 내부에 배치했고, 미닫이문을 이용해 화장실 공간을 분리시킬 수도 있습니다(참고로 이 미닫이문을 잠가두고 사용해도 화장실을 출입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이 있어 불편하지 않아요)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한 거라 크지는 않지만 개수대 옆에 창고까지 확보해 두었습니다. 1층은 카페, 소매점 등 상업 공간으로만 임대가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평일 중에 방문예약 부탁드립니다. ☆ 추가적인 인테리어 공사 없이 현 상태 그대로의 사용을 권장합니다(후드 설치 불가). ☆ 본 건물 2층에 있는 갤러리를 찾는 고객에게 가는 길을 안내하는 등의 협조가 가능한 분을 모십니다. ☆ 현장 방문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