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볕과 바람이 드는 곳 '정유헌' 저는 '산 근처에서 살래? 물 근처에서 살래?'라고 물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산'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녹색뷰를 애정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산에 둘러싸여 있거나 산을 등지고 있는 건물을 보면 금사빠가 되어 버립니다. 중곡동 '정유헌'을 처음 만난 날도 그랬어요. 공사가 한창이라 형체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을 지키고 서 있는 아차산을 보고 이곳을 꼭 별집에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도보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어릴 적 추억이 서려 있는 어린이대공원이 있다는 것도 필연처럼 느껴졌습니다. 지하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따스한 볕과 바람이 드는 곳, 하루 종일 아차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는 곳 '정유헌'에서 봄날 같은 일상을 그려보길. '정유헌'은 한 층을 한 세대가 전부 사용하는 구조에요. 건축가는 의도적으로 공용부를 높고 넓게 계획해서 개방감을 살리고, 거실로 연결된 베란다를 엘리베이터실까지 길게 이어지도록 만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순간부터 내 집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거실이라고 무조건 큰 창이 여러 개 나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정유헌'처럼 절묘한 위치에 창 하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멋진 풍경을 집중해서 즐기면서 오히려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을 거예요. 주방에 식탁을 두면 딱일 것 같은 자리도 확보되어 있고 다용도실(세탁실)이 별도로 구획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화장실까지도 창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모든 창으로 예쁜 구름을 감상할 수 있어요. 화장실 앞을 지날 때마다 창 너머로 깜찍한 구름이 보여서 덩달아 기분까지 몽글몽글해집니다. 방 하나의 면적이 큰 편인데 공간이 벽으로 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작은 쪽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거나 잠만 자는 침실로 활용하면 어떨까 해요. 신발장 옆에 수납장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으니 현장 방문 시 현관 전실도 눈여겨보세요. 이 집은 아늑하면서도 프라이빗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분들에게 적합한 집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도보 5분이면 아차산 해맞이길 진입로에 도착할 수 있고, 도보 8~10분이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다를 수 있어요. 퇴근 후에 들러 가볍게 산책 겸 운동을 하기에도 좋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아차산 둘레길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 |
따스한 볕과 바람이 드는 곳 '정유헌' 저는 '산 근처에서 살래? 물 근처에서 살래?'라고 물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산'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녹색뷰를 애정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산에 둘러싸여 있거나 산을 등지고 있는 건물을 보면 금사빠가 되어 버립니다. 중곡동 '정유헌'을 처음 만난 날도 그랬어요. 공사가 한창이라 형체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을 지키고 서 있는 아차산을 보고 이곳을 꼭 별집에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도보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어릴 적 추억이 서려 있는 어린이대공원이 있다는 것도 필연처럼 느껴졌습니다. 지하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따스한 볕과 바람이 드는 곳, 하루 종일 아차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는 곳 '정유헌'에서 봄날 같은 일상을 그려보길. '정유헌'은 한 층을 한 세대가 전부 사용하는 구조에요. 건축가는 의도적으로 공용부를 높고 넓게 계획해서 개방감을 살리고, 거실로 연결된 베란다를 엘리베이터실까지 길게 이어지도록 만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순간부터 내 집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거실이라고 무조건 큰 창이 여러 개 나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정유헌'처럼 절묘한 위치에 창 하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멋진 풍경을 집중해서 즐기면서 오히려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을 거예요. 주방에 식탁을 두면 딱일 것 같은 자리도 확보되어 있고 다용도실(세탁실)이 별도로 구획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화장실까지도 창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모든 창으로 예쁜 구름을 감상할 수 있어요. 화장실 앞을 지날 때마다 창 너머로 깜찍한 구름이 보여서 덩달아 기분까지 몽글몽글해집니다. 방 하나의 면적이 큰 편인데 공간이 벽으로 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작은 쪽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거나 잠만 자는 침실로 활용하면 어떨까 해요. 신발장 옆에 수납장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으니 현장 방문 시 현관 전실도 눈여겨보세요. 이 집은 아늑하면서도 프라이빗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분들에게 적합한 집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도보 5분이면 아차산 해맞이길 진입로에 도착할 수 있고, 도보 8~10분이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다를 수 있어요. 퇴근 후에 들러 가볍게 산책 겸 운동을 하기에도 좋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아차산 둘레길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 |